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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연(시인, 수필가)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 대열에 섰던 시절인 1953년 8월 15일(음력 7월 6일) 이 세상에 태어나 아들딸과 3남 2녀의 손주를 보았고 12개국을 여행했으며, 8개국은 아내와 함께 여행했습니다. 통나무 카누를 타고 세계 7대 비경의 하나인 팍상한 계곡을 지나 팍상한 폭포를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홍콩 야경을 보았고, 시드니항에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바라보며 유람선도 타보고, 관광열차를 타고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반겨줄 것 같은 그림 같은 풍경을 보며 유럽의 지붕이라는 융프라우에 올라 사진도 찍었습니다. 뉴질랜드 레드우드 숲에서 거목림(巨木林)을 보았고, 켄터베리 대평원을 전세 낸 듯 달려 푸카키 호수에서 마운트쿡의 만년설(萬年雪)을 보았으며,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을 경유하여 밀포드사운드로 가는 도중에 비만 오면 생겨났다 사라지는 이름 없는 수많은 폭포(瀑布)를 보았습니다. 불란서 파리의 세느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눈부신 에펠탑 불꽃쇼를 보았으며, 물의 도시 아름다운 베네치아(Venice)에서 수상택시와 곤돌라도 타보고, 트레비 분수 등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로마를 보았으며, 2000여 년 전에 꽃 피었던 인류의 찬란한 문화를 도시국가 바티칸(Vatican市國)에서 보았습니다.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을 관람했고, 피사의 사탑도 보았으며, 독일에서 노이슈반슈타인성(백조의 성)도 보았습니다. 화랑 같기도 하고 산수화 같기도 한, 혹자는 신이 빚었다고 하는 그림 같은 풍경을 중국 장가계에서 보았고, 영국에서 버컹검 궁전을 보고 템즈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타워 브리지를 보았습니다. 장가계 대협곡, 십리화랑, 황룡동굴, 보봉호수, 금편계곡, 황석채, 하룡공원, 천자산, 천문산 등을 중국 장가계 여행에서 보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프랑스의 상징 에펠탑에 올라 에펠탑을 둘러싸고 있는 빛과 예술의 도시 파리의 풍경을 보았으며, 인스부르크의 황금지붕과 동화의 마을을 오스트리아에서 보았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세계 유일의 국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은, 부존자원이 빈약한 대한민국은 반드시 세계열강을 이기고 세계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해외여행을 마쳤습니다. 여행한 나라를 또다시 여행한다면 이미 보았지만 또 보고 싶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진 스위스와 중국 장가계를 여행하고 싶습니다.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의 12개국을 여행하고 나니 인생의 가을을 늘리고 또 늘리고 싶은 마음이 활화산처럼 용솟음칩니다. 인생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진리를 너나없이 가슴 깊이 새기고, 모든 분들이 하나님을 믿어, 예수님을 믿어 현세에서 꿀맛 같은 행복이 함께하고 내세에서 천국에 가는 영광을 누리고, 남(자기 이외의 다른 사람)이 잘되면 배 아파하지 않고 축하할 줄 아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아주아주 말할 수 없이 좋겠습니다. 빈곤한 시대에 태어나 박봉이라는 공무원으로 살았지만 아들딸을 누구보다도 잘 키우고 싶었으며, 두 자식의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후회 없도록 했습니다. 삶의 결과는 좋아 아들딸은 전문의와 교사가 되고, 아들은 2020년부터 병원(의원)을 경영하고 있으니 음악이 없어도 춤을 출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해외여행을 노래한 시, 나의 해외여행이란 제목의 시(詩)를 한번 읽어 보고 싶습니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템즈강에서/ 타워 브리지를 바라보며/ 뱃놀이도 해보고// 세느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에펠탑 불꽃쇼를 보고// 시드니항에서/ 오페라 하우스를 바라보며/ 유람선도 타보고// 베네치아에서/ 수상택시와 곤돌라도 타보고//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연애했다는/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셔보고// 융프라우에 올라/ 온 세상을 발아래 두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1. 아무것도 안 변하는 것 같아도, 그냥 계속 해라. 언젠가 고개 들면 멀리 와 있다.2. 매일 한 시간만이라도 몸을 움직여라.그게 나를 끝까지 버티게 해주는 힘이다.3.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는 게 아니다.그 시간에 그냥 한 번 더 해라.4. 화나고 흔들려도, 마음이라도 가라앉혀라.그래야 내가 나를 지킬 수 있다.5. 세상을 비꼬며 살면 결국 내가 제일 아프다.조금은 따뜻하게 살아라.6. 작은 돈,작은 편함 때문에 큰 원칙을 버리지 마라.나중에 후회한다.7. 좋은 책 읽고, 조용히 생각하고, 매일 조금씩 써라.이게 진짜 나를 키운다.8. 나를 지치게 만드는 사람, 일, 습관은 과감히 끊어라.내 에너지는 소중하다.9. 5년만 똑같이 하면, 반드시 달라진다.그걸 믿고 그냥 해라.10. 이제 그만두고 싶을 때가 진짜 한 발짝 남았을 때다. 조금만 더 가보자- 좋은 글 중에서 -
공감이란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것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이다.우리는 공감을 하기보다 충고하거나 안심시키려고 하고 자신의 입장이나 느낌을 설명하려 하느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공감은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존재로 다른 사람에게 귀 기울이는 것이다. - 마셜(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위한 비폭력대화1) -
▲ 김병연(시인, 수필가) 청년실업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대학을 졸업한다는 것은 우골탑(牛骨塔)이라는 말이 상징해 주듯 가정 경제의 많은 부분을 희생시켜야만 가능한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 4년 이상을 온전히 투자해야 졸업할 수가 있다. 투입되는 국가 예산도 만만치가 않다. 문제는 그토록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고등교육을 마친 수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인생의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큰 꿈을 꾸어야 할 시기에 절망의 구렁에 빠져 있는 것이다.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상실한 나라의 미래는 밝을 리가 없다. 청년실업의 문제는 직업의 문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혼 포기나 저출산과 같은 심각한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직업을 가지고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이 만만치 않은데, 실업자의 처지에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좀 과장하면 청년실업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닌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까지 말할 수도 있다. 돌아보면 대기업 취업경쟁률은 항상 수백 대 일이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쓸 만한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왜 대기업만을 가려고 하느냐고 탓할 수도 없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철저한 갑을 관계로 이루어져 있고, 그 이윤의 배분이 공정하지 못하니 사원들의 처우에서도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대기업 편중 현상은 청년들의 잘못이 아니다. 대학 공시를 보면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취업률이 50% 안팎이다. 비정규직 일자리를 포함한 수치가 이렇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나와도 9급 공무원이나 순경 수준의 취업을 못하는 사람이 50% 이상이다. 어렵게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청소원도 지망한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했다는 삼포세대 젊은이가 늘어나고 결혼은 점점 늦어지고 결혼해도 대부분 아이를 한 명만 낳는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취업하기가 너무너무 힘들다. 청년들의 경우 서울대 학사과정을 나와도 대학원 진학자를 뺀 순수 취업률이 50%도 되지 않는다. IMF 외환위기는 수많은 사회의 변화를 가져왔다. 공무원의 주가를 상종가로 끌어올렸고 전국의 교대를 연고대 수준으로, 한국교원대를 서울대와 연고대의 중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970년대에는 순경 시험은 미달이었고 일반직 공무원 시험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순경이나 일반직 공무원이 되기도 매우 힘들다. 공무원(公務員)의 꽃이라는 사무관(5급 공무원)의 보수가 중견기업보다 낮은 수준이며 대기업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45세 정년이라던 대기업의 정년도 60세 정년이 의무화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18년부터 최고의 인재들이 기업으로 몰리고 있다. 나라 발전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취업은 의사나 판검사가 된다면 말할 것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기업에 취업하면 최선이고, 사무관(5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교사로 취업하거나 중견기업에 취업하면 차선이며, 9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순경으로 취업해도 선망의 대상이다. ■ 참고 사항1. 대통령 연봉(2025년) : 2억6천258만1천원2. 의사 연봉(2022년, 전공의 제외) : 3억100만원3. 의사 연봉(2025년 전문의) : 4억원 이상(추정액)4. 판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3,536,500원5. 검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3,536,500원6. 사무관(5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799천원7. 교사(기본급, 9호봉(일반직 공무원 1호봉), 2025년) : 2,366천원8. 주사(6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309천원9. 9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001천원10. 순경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001천원11. 경위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353천원
나는 꽤 오랫동안 식욕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마른 몸이 철저한 자기관리의 상징처럼여겨지던 시절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나 자신이 의지박약처럼 느껴졌다. 식욕을 조절하려는 시도와 실패를 반복할수록나에 대한 실망과 혐오도 함께 쌓여갔다.어느새 나는 나의 몸뿐 아니라마음까지도 미워하고 있었다. 외모 관리의 타의적 의무에서 벗어나자비로소 내 몸이 내 것으로 느껴졌다.다이어트에 대한 압박과 강박이 사라지면서저절로 폭식할 일이 줄었다.결과적으로는 극단적으로 식탐을 억누르다가이기지 못해 폭발하던 시절보다훨씬 자연스럽게 몸이 가벼워졌다. 나를 향한 미움의 크기도 서서히 줄어들었다. 틀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던 삶에서 벗어나나만의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그사이 사회적 분위기도 많이 바뀌어서,외모를 관리하는 게 스트레스가 아닌자기만족이자 세상에 나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느껴졌다. 식욕은 복잡하고 섬세한 신호다.단순히 배고파서가 아니라외로워서, 불안해서, 혹은 어딘가 허전해서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때로는 몸을 통해 마음이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그리고 우리는 종종 그 신호를 오해한 채또 다른 방식으로 스스로를 몰아세운다. 무조건 해결해야 한다고 애쓸수록마음의 짐은 오히려 더 무거워진다. 몰아붙이지 않고 때로는 느슨하게 자신을 다루는 것.그것도 충분히 용기 있는 선택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1. 나이 걱정 나이 드는 것을 슬퍼하지 말라.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삶은 발전한다.나이가 들고 몸이 늙는다고 해서인생이 쓸쓸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시간이 흐르면서 고통스러웠던 기억은희미해지고 경험은 지혜가 된다.분노는 수그러들고 마음은 넓어진다. 시간의 힘은 긍정적으로 보고 그 흐름을즐기면 인생은 자연히 행복해진다.오히려 시간의 흐름을 부정적으로 보고역행하려 애쓸수록 삶은 고달파지고행복은 멀어진다. 2. 지난 과거에 대한 후회 지난 일을 대할 때는 쿨해져라. 기억은 완벽하지 않다.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왜곡되고 덧칠이 된다.지난 기억에서 자유로워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과거를 떠나보내는 것이다. 다른 이들의 잘못을 용서하고 우리 자신의실수를 받아들인다면우리가 꿈꾸는 행복과 만족을 얻을 수 있다. 3. 비교함정남이 아닌 자신의 삶에 집중하라. 우리는 크고 작은 일에서 수 십 가지 방식으로스스로를 남들과 비교한다.돈을 얼마나 버는지, 얼마나 큰 집에 사는지,자동차가 얼마짜리인지...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나와 자신을 비교해야한다.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내 삶에 충실할 때 자기 인생에 만족할 수 있다. 4. 자격지심 스스로를 평가절하 하지 말라.자기 자신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성공한 사업가, 인기 연예인, 부유한 사람들도스스로를 비하하고 평가절하한다.그 이유는 우리가 타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관대하면서도 스스로에 대해서는 지나치게엄격하기 때문이다.자기 자신에 대한 관대할 필요도 없지만그렇다고 냉혹해질 필요도 없다. 5. 개인주의 도움을 청할 줄 알라.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다른 이들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을 거라는생각은 둘 다 틀렸다.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은개인주의가 만든 착각일 뿐이다.도움을 주고받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므로부끄러워할 일도 거절할 필요도 없다. 도움을 청할 의지만 있다면기회는 무궁무진하게 열려 있다. 6. 미루기 망설이면 두려움만 커진다. 우리는 크고 작은 일에서 가끔 또는 수시로행동을 취하거나 결정을 내리기를 망설인다.그 이유는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거나‘실패’가 두렵기 때문이다.하지만 망설임을, 두려움을 붙잡아두고고통을 가중시킬 뿐이다. 망설이지 말고 행동해야 한다.우리 자신에게 실패를 허락하는 것이성공을 허락하는 것이다. 7. 강박증 최고보다 최선을 택하라. 우리는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충분하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다.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아최고의 연봉과 지위를 보장해주는 직업을 원한다.건강한 것을 충분하지 않아 몸짱이 되기를 원한다.이들이 착한 것으로는 부족해 좋은 대학에 가길희망한다. 뭔가 부족하면 실패한 인생이라 생각한다.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최고만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욕심을 조절하고 관심 분야를 다양하게 분산 시켜야 한다. 8. 막연한 기대감 미래를 만드는 것은 현재다. 미래는 새로운 직장을 얻거나 인생의 동반자를만나거나 기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희망과 꿈과 목표를 모두 미래에 건다.하지만 이것은 단지 환상에 불과하다.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실제로는 언제까지나 가능성으로 남아있다.미래에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면 영원히 행복해 질수 없다.미래를 위해 계획하되 미래를 위해 살지 말라.오늘은 리허설이 아니며,오늘이 우리가 사는 삶이다.- 좋은 글 중에서 -
▲ 시인․수필가 김병연단풍은 곱게 물들어 모두의 마음을 온통 붉고 노랗게 채색하고 정든 가지를 떠난다. 봄이 설렘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다. 모진 추위와 찬바람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봄의 전령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겨울을 인내한 형형색색(形形色色)의 꽃들이 일제히 아우성치며 앞다퉈 피어나는 봄은 새롭게 전개될 세상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가을은 봄의 설렘과 여름의 열정을 뒤로 하고 흘러간 날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깊은 밤 창가에는 노오란 은행잎이 지고 시간은 가을바람에 실려 또 하나의 추억을 잉태하고 있다. 파아란 하늘, 솜털 같은 구름 사이로 달이 수줍어한다. 들판은 온통 황금빛이고 풍요롭다. 산과 들은 앞다퉈 불타고 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다. 시월은 계절의 왕이다. 낙엽이 나뒹구는 쓸쓸함에 가을 남자는 빈 노트(note)에 가을을 쓴다. 바람에 말을 걸어보고 나무에 손짓해보고 풀에게 이름을 묻는다. 산들바람이 두 뺨을 살포시 어루만지면 가을은 향기(香氣)처럼 촉촉하다. 가을은 결실(結實)의 계절(季節)이다. 가을은 땀의 마침표다. 봄부터 농부는 열매를 바라면서 땀을 흘린다. 농부(農夫)에게 있어 열매는 기쁨이고 보람이다. 삶의 존재 의미다. 열매는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열매는 타인을 위해 존재한다. 열매는 먹히기 위해 존재한다. 아니 먹힘으로 행복한 것이 열매이다. 사람들은 열매보다 꽃을 더 좋아한다. 꽃에는 향기가 있고 아름다움이 있지만, 꽃은 그 속에 생명이 없다. 그러나 열매는 그 속에 생명이 있다. 그 씨앗 속에 미래가 있고 숲이 있고 희망이 있다. 태양(太陽)이 가장 고울 때는 저녁노을이고, 잎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가을이다. 물감을 입은 나무들은 곱게 치장한 여인의 모습으로 변해 뭇사람의 눈과 마음을 흔들어 놓고 모두를 시인으로 만든다. 뿐만 아니라 낮은 곳을 알려주는 계절이 가을이다.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고 비움과 떠남을 묵묵히 보여주는 가을이 있기에 사람들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낮아지는 법을 터득하게 되고 남은 생(生)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혹독한 겨울이 오기 전에 갈무리하는 법도 알게 한다. 가을은 뿌린 만큼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나게 한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내 잘 가꾸면 가을은 풍성해진다. 계절의 가을뿐 아니라 인생의 가을도 마찬가지다. 자식을 낳아 지극정성으로 잘 키우고 노후대비를 잘하면 자식농사(子息農事)가 풍년들고 노후가 행복해진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자연 그대로 예술이 되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가을이다. 하늘 높고 물 맑은 계절, 가슴속에 사랑과 낭만이 숨겨져 있고 단풍잎 속에 별과 달이 감춰져 있는 계절, 모두를 시인으로 만들고 소년․소녀로 만드는 낭만의 계절, 과하지만 교만하지 않고 멋지게 황혼 낭만으로 가는 아름다운 계절이 가을이다. 자식 대학 졸업시켜 의사나 판검사가 된다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기업에 취업하면 최선이고, 사무관(5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교사로 취업하거나 중견기업에 취업하면 차선이며, 9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순경으로 취업해도 선망의 대상이다. ■ 참고 사항1. 대통령 연봉(2025년) : 2억6천258만1천원2. 의사 연봉(2022년, 전공의 제외) : 3억100만원3. 의사 연봉(2025년 전문의) : 4억원 이상(추정액)4. 판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3,536,500원5. 검사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3,536,500원6. 사무관(5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799천원7. 교사(기본급, 9호봉(일반직 공무원 1호봉), 2025년) : 2,366천원8. 주사(6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309천원9. 9급 공무원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001천원10. 순경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001천원11. 경위 월급(기본급, 1호봉, 2025년) : 2,353천원
자신의 습관을 바꾸려는 것이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그것은 과거의 습관이저항하기 때문입니다.물리학에서 말하는관성의 법칙과 같지요. 움직이는 물체를 멈추려면힘을 가해야 하는 것처럼습관이라는 것도그 방향을 바꾸려면상당히 큰 저항이 있습니다. 그래서죽기살기로 결심하지 않는 이상조금의 틈만 생겨도과거의 습관이 주인 노릇을 하지요. 바로 여기서부터가 시작입니다.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끝없는 연습을 통해힘을 가해야 합니다. 못하더라도 뉘우치고그것을 공부삼아 백번 넘어져도백한번 일어나면새로운 삶이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내가 너무 커버려서맑지 못한 것밝지 못한 것바르지 못한 것 누구보다내 마음이먼저 알고나에게 충고하네요 자연스럽지 못한 것은다 욕심이에요거룩한 소임에도이기심을 버려야순결해진답니다 마음은 보기보다약하다구요?작은 먼지에도쉽게 상처를 받는다구요?오래오래 눈을 맑게 지니려면마음 단속부터 잘해야지요 작지만 옹졸하진 않게평범하지만 우둔하진 않게마음을 다스려야맑은 삶이 된다고마음이 마음에게 말하네요 글/이해인
텅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참 성품은텅빈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같이 살라하고물은 날보고 물같이 살라한다.빈몸으로 왔으니빈마음으로 살라고 한다.집착, 욕심,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빈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그러면 비었기에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수행은 쉼이다.이것은 내가 했고저것은 네가 안했고이것은 좋고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항상 마음이 바빠서는도무지 자유를 맛볼 수 없다. 내가 내마음을"이것"에 붙들어 매어놓고"저것"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항상 노예로 살수 밖에 없다. 수행은 비움이다.내가 한다,내가 준다,내가 갖는다 하는 생각 또는잘해야지 잘못되면 어쩌나하는 따위의 생각을 버리고한마음이 되는 것이 수행이다. - 법정스님
산이 가까워질수록 산을 모르겠다. 네가 가까워질수록 너를 모르겠다. 멀리 있어야 산의 모습이 또렷하고 떠나고 나서야 네 모습이 또렷하니 어쩌란 말이야, 이미 지나쳐 온 길인데.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인데. 벗은 줄 알았더니 지금까지 끌고 온 줄이야. 산그늘이 깊듯 네가 남긴 그늘도 깊네/이정하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자신의 마음입니다.그 사람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 그런데상대방이 반응하지 않는다거나시간이 흘러 변하였다고미워하고 원망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봄에 새싹이 틀때이것이 자라여름에는 무성해지고가을에는 낙엽으로 질것을미리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낙엽이 질때 슬퍼하거나실망하지 않습니다. 새싹이 필때그 새싹에서 벌써 낙엽을 보되,새싹은 새싹으로 좋고무성한 잎은 무성한 잎으로 좋고낙엽은 낙엽으로좋아할 따름입니다. 이미 결말이 어떨지를 알기 때문에, 현상에 빠지거나무시하는 것이 아니라그냥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요즘 사람들은 지쳐 보인다. 왜 그럴까? 너무나 성공에 집착하기때문이 아닐까. 성공하기 위해서 경쟁자를 짓밟아야 하고, 더 많은 실력을 쌓기 위해서 옆이나 뒤를 돌아 볼 시간조차 없이 앞만 보고 달려야 하기 때문은 아닐까.원하던 성공을 거머쥐었다고 해서 과연 인생이 행복할까? 물론 돈과 명예를 얻어 나름대로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순 있다. 그러나 성공이 행복을 보장해주진 않는다. 행복은 또 다른 문제이다.성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행복이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이 원하는 '진짜' 삶에서 찾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진짜 삶을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봐야 한다.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어느 때가 가장 행복 했었는지, 어린 시절 가장 간절했던 꿈은 무엇이었는지.만약 그것을 찾았다면, 그 다음엔 용기가 필요하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기득권을 포기 하더라도 진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 그 용기가 있다면 누구나 모두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커다란 가짜보다 작지만 진짜 삶을 키워나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머무를 필요는 없다. 망설임과 두려움과 손익분기점은 모두 불살라 버려라. 바로 가슴만이 답을 줄 것이다. -김이율 '가슴이 시키는 일' 중-
편안한 만남이 좋다.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까 짐작하지 않아도 되는. 그래서 알면 알수록 더 편안해지는 사람.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는 사람이 좋다.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 사람은 그 이유가 없어지면 떠나버리고 말테니까. 사람들 앞에서 생색내지 않고 눈에 띄지 않게 묵묵히 위해 주고 아껴주는 사람이 좋다. 좋을 때나 힘들 때나계산 없이 함께 있어줄 사람이니까. ☆신준모 "어떤 하루" 중
힘들고 어려운 일도가슴 아프고 슬픈 일도하루씩 견디다 보면 괜찮아질거야 화나고 억울한 일도속상하고 괴로운 일도하루밤씩 자고 나면 지나가게 될 거야 막막한 삶도울고 싶은 현실도기억 하고 싶지 않은 나쁜 일들도언젠간 끝은 있는 거니까 하루씩 잘 참아내고하루밤씩 잘 자고 나면모두 없던 일이 되어줄거야 지금 힘들더라도 용기 잃지 말고꿋꿋하게 이겨내 보는 거야모두다 괜찮아질테니까 그러니까 힘내! 유지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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