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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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조회조회 1,185회 입력 기사입력 : 21-12-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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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나의 사랑이 깊어도

이유 없는 헤어짐은 있을 수 있고


받아 들일 수 없어도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사람의 마음이란게

아무 노력 없이도 움직일 수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 속에 있을 때

아름다운 사람도 있다는 것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사람도, 기억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 공지영,「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