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 죽음의 문턱 ♤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조회조회 1,536회 입력 기사입력 : 21-09-07 13:47

본문

bd931b33a4af463e216f2672fb6696c3_1630990058_87.jpg
 

죽기직전까지 같던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은


나의 친구도


나의 부모님도


나의 형제도 아니었다.


그 사람은 바로


내가 가장 미안해 하던 사람!!


못난 나를 선택했고


모진 고생하며 살림을 일구고


애들 낳아 예쁘고 반듯하게 키워주고


부모님 잘 모셔 효행상까지 받은 사람


바로 사랑하는 나의 아내!!


이제 여유를 가지고 갚아가야 하는데


내가 죽다니............


절대 죽을 수가 없었다.


간절히 기도했다. 


"내가 진 빚의 반이라도 갚고 죽게 해달라고..."


그리고 눈물이 흘렀다.


어머니보다 먼저가는 미안함때문에....


나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일까?


새로이 주어진 나의 제2의 인생!!


배풀며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  독자님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