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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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조회조회 1,894회 입력 기사입력 : 21-08-0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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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찬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無心)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


- 법정스님의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