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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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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기사입력 : 24-09-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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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애기씨
바람이 찬데
가슴 시리지 않니
째끄만 방 속
흔들리는 시간
숱한 유혹 견디며
오직 꽃피울 꿈
죽을 만큼 울다가
스스로 지친 웃음
나뭇가지 타고 노는
개미들의 간지러움
잠든 게 아니었어
봄기운 스멀거리면
가슴 풀어
그대 가슴에 안기울 꿈
그렇게 꼭 깨물고
겨울을 견디고 있는 거니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었어
사랑은 그래야 하는거니
/ 정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