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詩〕독백-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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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조회조회 900회 입력 기사입력 : 23-09-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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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의 대학 시절엔 

필설로 형언할 수 없는 기쁨 속에 

콧노래가 절로 나왔고 

음악이 없어도 춤을 추었습니다 


아들딸을 의사와 교사로 만들고 

무사히 공직 생활을 마치고 

진갑 때 다섯 손주를 보고 

공무원연금을 받아 생활하고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고 

아들은 병원(의원)을 경영합니다 


이만하면 

축복받은 삶이고 후회 없는 삶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남은 인생, 

아들딸의 대학 시절만 같았으면…


- 시인/수필가 김병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