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한잔 마시며 뒤돌아보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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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조회조회 802회 입력 기사입력 : 23-08-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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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 모금 먼저 건네고


잘난 것만 보지 말고

못난 것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이..


서로 불쌍히 여기며

원망도 미워도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 속에 모든 것이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 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아왔을까?..


낙락장송은 말고

그저 잡목림 근처에

찔레나 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


근처에 도랑물이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감나무 한 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둥바둥 살아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 날에는 왜 몰랐나 몰라..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이 순간처럼

새봄을 기다리는

"예쁜 맘"으로 살고 싶어라.


미움아 배려야!

서로 이해하며 살아보렴!


건강이랑! 사랑이랑!

행복이랑! 기쁨이랑!


오늘은 무조건! 무조건!

행복이 주렁주렁!


웃음꽃이 피어나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오늘이 전부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