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동해바다 인문학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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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0-06-10 15:32본문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본부장 김남일)는 환동해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2020 경상북도 환동해 인문기행’사업의 본격적인 스타트를 알리고, 6월중 첫 행사부터 올해 말까지 쉼 없이 이어지는 풍성하게 차려진 인문학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운영할 예정이다.
‘2020 경상북도 환동해 인문기행’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5억의 국비를 확보해 시행중인 ‘동해 인문정신문화 진흥사업’의 핵심 사업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의 역사, 문학, 철학, 음식, 신화, 음악 등 다양한 해양인문자원을 활용해 단행본 제작, 특강, 콘서트, 탐방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환동해 스토리텔링 사업’, ‘환동해 시인캠프’, ‘환동해 인문학 기행’, ‘환동해 해양문학특강’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먼저, ‘환동해 스토리텔링 사업’은 동해안에 산재한 인문자원을 수집, 정리해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사업으로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의 저자로 유명한 안도현 시인이 동해안의 구전설화(임금을 도운 까치-포항, 단석산의 김유신 이야기-경주 등)를 바탕으로 5권 분량의 동화책을 집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시인의 작품 속에 묘사된 동해바다와 동해를 끼고 있는 5개 시군(울진,영덕,경주,포항,울릉)의 모습을 생생히 전해줄 ‘시로 만나는 환동해 이야기(가제)’, 동해바다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노래를 통해 동해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경북 동해안의 전통가요 이야기(가제)’ 등도 작가 섭외를 끝내고 집필에 들어간 상태이다.
‘환동해 시인캠프’는 현재 각광받고 있는 대표시인 5인을 초청해 청년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북 콘서트 개념의 행사로서 동해안의 인문관광자원을 시적 상상력으로 마음껏 표현하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여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환동해 인문학 기행’은 동해안 지역의 음식, 문학, 신화 등 다양한 인문자원과 각 분야별 명사(名士)들을 접목해 코로나로 지친 대구ㆍ경북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특색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환동해 해양문학 특강’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양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노인과 바다’, ‘모비딕’, ‘해저 2만리’등의 작품에 대해 이 시대 최고의 번역가들이 펼치는 명품 특강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별 구체적 모집일정은 프로그램 성격에 맞게 결정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도내 도서관 및 문화원과의 연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문화적 욕구에 목마른 도민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은 무궁한 역사, 문화, 민속, 지리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보물창고와도 같다.”면서, “인문정신의 복원을 통한 인간성 회복과 사회갈등 치유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경북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인문진흥사업을 올 초부터 공들여 준비해온 만큼 도민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북이 동해 인문학을 선점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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