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재난경험자, 숲 속 자연의 힘으로 새로운 활력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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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3-06-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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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1일 포항 내연산 치유의 숲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재난경험자* 20명을 대상으로 경북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함께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재난경험자 : 이재민, 일시대피자, 구호 및 자원봉사자, 재난목격자 등


▲ 마음구호 프로그램 운영(사진=경북도)
 

마음구호 프로그램은 재난유형과 지역실정에 맞는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기획해 재난경험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에서 울진 산불 재난경험자 38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마음구호 프로그램은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포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지 1주기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기획됐다. 


최근 폭우 등 이상기후를 체감하며 불안감을 느낄 태풍 힌남노 재난경험자들이 산림 속의 피톤치드로 신체에 활력을 충전하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느林(림) 오감 숲 산책 △맨발 걷기 △볕바라기 △심리특강 △싱잉볼 명상 △溫(온) 치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형재난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경북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태풍 힌남노 발생 초기에 재난경험자를 대상으로 181건의 심리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김병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재난심리 회복지원은 새로운 안전복지 서비스 영역인 만큼 마음구호부터 일상회복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재난을 경험한 도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을 위해 교수,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재난심리 상담활동가 44명을 위촉해 현장부스 운영 및 유선(☎1670-9512) 등 무료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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