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피해 이재민 사랑의 집 짓기로 새 보금자리 마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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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3-04-14 17:52본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지난해 울진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새 주택을 찾아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주택 신축을 지원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입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에서는 2022년 3월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해 역대 최장인 9일간 계속된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거주할 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사랑의 집짓기 추진위원회를 발 빠르게 결성해 소속 30여개 교단의 모금을 통해 35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지난해 6월 견본주택 개관 후 홈페이지 공개모집을 통해 생활보호대상자, 장애인가구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건축허가 요건을 충족한 54가구를 최종 선정하고, 총 35억원을 지원해 주택공사를 진행하여 이날 모두 완공하게 됐다.
* 건축허가요건 : 자기소유의 대지, 기반시설에 필요한 비용(1,680만원) 부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영훈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추진위원장, 한교총 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집짓기 완공식이 열렸고, 주택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으며 사랑의 집 입주자들은 한국교회의 사랑으로 희망과 용기의 원천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교총에서는 이번 사랑의 집짓기는 단순한 집짓기 운동이 아닌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다시 사람이 사는 공간,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의 터전을 지켜 주는 일로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랑의 집짓기 완공에 대한 도민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한교총에 전달하고,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이 어려울 때 마다 항상 용기와 희망을 주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빠른 복구와 함께 대형산불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재난극복의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1조5천억원 규모의 산림대전환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울진 산불 발생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컨테이너형 임시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농·어업인, 소상공인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복구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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