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 열정과 복(福) 상징...붉은 포도로 해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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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3-01-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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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적색을 가진 포도 신품종 ‘루비스위트’, ‘레드클라렛’을 육성하고 농가에 보급해 올해 중국, 베트남 등에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 레드클라렛 착과 모습(사진=경북도)
 

적색은 행운과 복을 가져다주고 열정, 성실의 뜻을 지니고 있어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선호될 것으로 예상돼 적색 포도 신품종 수출을 위한 고품질 생산기술 보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진한 적색 포도인‘루비스위트’품종은 수확기가 8월 하순으로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으며 노지 포도가 나오지 않는 시기에 생산돼 농가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레드클라렛’ 품종은 9월 중순이 수확기로 포도알이 크고 21。Brix 정도로 당도가 높으며 시원한 맛이 나며 송이 전체가 붉은색으로 착색이 잘돼 농가에서 유망 품종으로 관심도가 매우 높다. 


두 품종은 수확기가 샤인머스켓 품종(9월 하순∼10월 상순) 보다 빨라 단일 품종의 특정시기 홍수출하도 막을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특히, 적색 신품종을 농가에 안정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한국포도수출연합, 상주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 연구해 품종 각각의 특성에 맞는 현장 재배기술도 개발했다. 


‘루비스위트’ 와 ‘레드클라렛’ 품종은 과실의 색이 붉게 골고루 잘 물들어야 상등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화수정형을 4cm로 하고 과실 무게를 송이당 45~50립 정도로 알솎기 해 500 ~ 600g으로 조절하고 투명 봉지 등을 이용하면 착색도 잘되고 탄저병 등 병의 오염도 예방할 수 있다. 


프리미엄급 과실 생산을 위한 무핵과실 생산을 위한 생장조절제 처리방법, 포도 송이 착색 증진할 수 있는 기술 등을 매뉴얼로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수확기와 과피색, 과실의 모양 등 기존 품종인 샤인머스켓과 차별화된 국산 신품종을 보급해 단일 품종이 특정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품종을 다변화해 수출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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