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의 아이디어로 어촌의 내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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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2-12-27 09:12본문
경상북도는 26일 포항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학생들에게 어촌을 체험하고 정착기회를 제공하는‘반학반어 (泮學半漁) 청년정착 지원사업’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새로운 소득기회 창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지역에 청년유입을 통해 지역에는 활력을 제고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어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유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성과보고회는 3개팀 13명의 학생들이 지난 7개월간 경북 동해안의 어촌마을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소통ㆍ협업을 하며,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어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문가단의 평가를 통해 수상팀을 선정해 시상을 하고 향후 발전방안도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포항여자전자고 김락영 학생이 이끄는‘우리도 홍반장’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구룡포를 테마로 홍보 브랜드와 굿즈를 개발했고, 개발한 마을 브랜드를 포항시와 구룡포읍에 제안해 구룡포 마을 홍보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발표해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포항여자전자고 박리원 학생이 이끄는‘하늘을 날다’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드론 촬영을 통해 포항의 자연경관 및 주요 관광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 기존 홍보영상과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 금오공대 정덕기 학생이 이끄는‘숨비질소리’팀은 포항 축제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꽃을 활용한 굿즈 제작을 통해 자원을 재활용해 지역 축제를 홍보하는데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권철원 경북도 동해안정책과장은“이번 발표를 통해 청년들이 지난 7개월간 어촌체험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많은 고민과 색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청년들이 지속해서 개성 있는 아이디어로 도전해 일자리 발굴과 어촌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반학반어 청년 지원사업 결과를 피드백해 내년에는 청년들의 어촌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어촌에서 미래를 꿈꾸고, 청년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해양체험 활동과 지역 연계 사업으로 확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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