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축산기술연구소, 저메탄 특수 배합사료 상용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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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2-1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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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축산현장에 즉시 실용화가 가능한 축우(畜牛) 전용 저메탄 특수 배합사료(가칭 에코 사료) 5종(육성, 번식, 비육전기, 비육후기, 믹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저메탄 특수 배합사료 상용화 기술 개발(사진=경북도)
 

이번 축우 전용 저메탄 배합사료는 기존 국내·외 연구 결과물에서 도출된 저메탄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가용 가능한 원료로 선발 후 영양학적 가치가 유지될 수 있게 배합했다. 


또 생산성 향상 및 가스 발생량을 더욱 저감 시킬 수 있는 2종의 특수원료를 별도로 혼합해 농가 수익성 증대와 메탄가스 발생량 저감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설계된 배합사료는 KC피드 사료회사(영천 소재)와 연계해 시제품으로 생산 후 연구소내 한우 거세 비육우를 대상으로 급여했다. 


자체 실증실험을 거쳐 분석기관 검증으로 메탄가스 발생량을 분석한 결과 약 23.2%의 저감 효과와 증체(增體), 육질(肉質), 면역(IgG)능력 향상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후 축산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특허출원 및 사료성분 등록을 완료했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저메탄 사료 인증기준이 이르면 2023년도에 설정되는 즉시 친환경사료로 신청과 함께 관련 산업체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러한 연구의 배경으로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배출되는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는 2020년 기준 2105만톤으로 국가 총배출량의 3.2%이다. 


이 중 축산업 관련으로 발생된 984여만톤에서 가축의 장내발효(腸內醱酵) 15만톤(3.4%), 가축분뇨 9만톤(1.9%)이 사육두수의 증가 등으로 전년도 보다 각각 증가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글로벌 메탄서약(100개국 이상 서명)’에 가입하고, 2030년까지 국내 메탄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이러한 축산환경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전망으로 현장에 반드시 실용화로 보급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연구개발 담당자인 하재정 연구사는 “메탄가스가 이산화탄소의 약 21배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주범으로 반드시 감소시켜야 한다”며 “이번 저메탄 축우 배합사료 개발은 경북도의 역점 추진시책으로서 축산분야 환경정책에 조속히 대응하기 위해 반추동물의 사육 중 소화과정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감소시키는 좋은 기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진희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향후“메탄 배출량을 줄이면 탄소 배출 저감 실적으로 인정되는 만큼 탄소중립 추진에 도움이 된다”며 “핵심기술 실용화로 축산농가에 보급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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