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어업인과 해양레저인 상생 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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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2-08-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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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어촌인구 유입과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위해‘유휴어항 해양레저항 개발’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후포 마리나항만 조감도(사진=경북도)
 

이번 공모는 연안 5개 시군을 대상으로 2개소를 선정할 계획으로 이달 31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고,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9월 중 평가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내용은 개소 당 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해 요보트 계류시설, 주차시설,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어촌에 특화된 해양레포츠 체험시설 조성이 주요 골자이다.


해양레저항 개발사업은 어업인구와 어선감소로 발생한 유휴어항을 대상으로 해양레포츠와 해양관광 전문 레저항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도에서 지역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 추진에는 동해안을 찾는 요보트 등 해양레저 인구의 증가와 비례해 지역주민과 잦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전문 레저항 개발 필요성이 배경에 깔려있다.


그간 동해안 어촌에서는 해양레저인들의 무분별한 주차와 빠른 속력으로 운항하는 레저선박과 어선의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지역주민의 민원제기가 많았다.


또 레저인들은 해양레포츠를 즐기기 위한 기반시설 부족으로 현지인들과의 갈등도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유휴어항을 활용한 해양레저항 개발로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와 청년층 등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어촌과 해양레저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의 어업인구는 2015년 6865명과 비교하면 2020년에는 5245명으로 24% 감소했다.


또 130개 어항 중에서 어선 감소로 인해 어항 지정기준 이용 척수가 50%이하인 소규모어항 33개소, 지방어항 11개로 조사됐다.

 ※ 어항 지정기준 : 소규모어항(10척 이상), 지방어항(30척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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