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산림조합, 울진 산불진화 적재적소 투입 큰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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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2-03-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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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화마와의 사투 끝에 10일 만에 막을 내린 울진 산불현장에서 경북지역 산림조합 임직원이 산불진화에 다양하게 투입돼 펼친 활약이 재조명되고 있다. 


▲ 산불 진화차량에 방화수 급수(사진=경북도)

산림조합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 산림조합은 지난 6일 산불현장에 진화장비를 갖춘 임직원 18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또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울진산불진화 지원단’을 설치하고 지원인력 50명을 추가 투입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이 산속 지상진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방화수 급수 및 급식운반 차량제공, 구호물품 지원 등의 활동을 했다.


▲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에게 급식운반(사진=경북도)
 

지원단은 평소 산림사업을 수행하는 산림 전문가들로 산악 기상, 임도 노선 등 산속 사정에 훤해 통신두절 상황에서도 진화대원의 위치파악이 가능했다. 


특히, 화선이 소광리 금강송군락지로 일부 넘어와 한 대의 진화차량이 아쉬운 상황에서 산불진화차가 계속해서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좁은 산길을 다니며 소방물차와 산불진화차를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결국 산불은 진화됐으나 울진 산불 피해 추정면적은 1만8463ha로 군 전체 면적의 18.6%에 달해 이어지는 산림피해조사에도 힘겨움이 예상되는 만큼 산림조합중앙회 및 경북지역 산림조합은 전문 인력과 드론 등 장비를 계속해서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산불에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산림조합의 역할 수행과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울진이 산불의 아픔을 딛고 산림을 활용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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