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복숭아 수확 후 과원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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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1-10-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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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난 8 ~ 9월의 잦은 강우로 인해 복숭아 세균구멍병, 탄저병 등 병해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 과일 세균증상


이에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해 월동 병해의 방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기상을 살펴보면 8월~9월까지 강우량이 지난해 516mm, 올해 442mm로 평년(387mm)에 비해 55~120mm 정도 많았다. 


또 평균기온도 23℃내외로 병원균이 활동하기에 좋은 조건이었다.


복숭아에서 발병하는 주요 병해는 주로 잎이나 과실에 피해를 준 다음, 겨울에 가지나 낙엽 등에서 월동해 이듬해 봄부터 다시 복숭아에 피해를 주고 있다. 



▲ 과일 잎 세균증상


특히 세균구멍병(천공병)은 일단 발생하면 방제하기 어려운 병해로 생육기 중에 발생이 있을 경우 월동 전후에 철저히 방제를 해야 한다.


석회보르도액은 사과, 포도 등 많은 작물에서 친환경살균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복숭아에서는 월동 후 동계약제 방제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복숭아 수확 후 낙엽 전에 4-8식 및 4-12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면, 살포하지 않은 과원에 비해 병든 과실의 비율이 15%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 수확 후 9월 하순 ~ 10월 하순경에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해 복숭아 주요 병해에 대한 병원균 밀도를 줄여 줘야 한다. 


또한 세균구멍병이 심하게 발생한 농가에서는 10일 간격으로 2~3회 연속 살포하면 더욱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듬해 월동 후 방제에서도 석회보르도액을 활용해야 한다. 


3월에서 4월 개화기까지 복숭아 약제방제에 석회유황합제와 석회보르도액(6-6식)을 살포하면 개화 전 병해충 밀도를 낮춰 생육기 방제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석회유황합제의 일반적인 살포 시기는 개화 3~4주전으로 깍지벌레, 잎오갈병 등 주요 병해충에 살균 및 살충효과가 있고, 병원균이나 해충조직을 부식시켜 밀도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석회보르도액은 적뢰기~개화 시에 살포하며 일반적으로 4월 상순경이고 희석배수는 6-6식을 사용해야 한다. 


세균구멍병, 탄저병 등에 살균효과가 우수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석회유황합제와 석회보르도액의 살포간격은 15일에서 20일 정도는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개화시를 기준으로 15일~20일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줘야 한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복숭아는 가을전정이나 병해충 방제 등 지금부터 관리가 내년 복숭아 작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도장지와 이병가지를 제거하고 석회보르도액 등의 살포를 통해 방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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