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샤인머스켓 수확적기 판단‘칼라차트’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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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1-09-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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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은 청포도 품종인 ‘샤인머스켓’의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수확적기 판단을 위한 칼라차트를 휴대용으로 제작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 칼라차트 시연(사진=경북도)
 

샤인머스켓은 기존의 포도 품종과는 달리 수확기가 돼도 과피색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아 미숙과 상태로 수확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미숙한 상태로 수확된 포도는 당도가 낮고 향기도 없어 구입 후 소비자들의 불만의 원인이 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적정 숙기에 샤인머스켓을 수확함으로써 고품질 과실이 유통될 수 있도록 과피색을 기준으로 5단계로 숙기를 구분한 칼라차트를 개발하고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칼라차트에는 과피색 뿐만 아니라 포도 등급 설정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 되는 포도알의 크기도 측정할 수 있도록 1등급의 권장크기인 24㎜와 27㎜ 크기의 구멍을 뚫어 활용성을 높였다.


이번에 보급하는 칼라차트는 10×17㎝ 크기로 제작해 휴대하면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1000부를 제작하여 시군기술센터를 통해 관련 농업인 및 수출업체에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포도수출통합조직인 한국포도수출연합에 칼라차트를 기술 이전하고, 선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스터 형태로도 제작해 관련 유통업체 및 작목반에 보급하고 있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품질규격 설정과 이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칼라차트가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도 지속적인 경쟁력을 가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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