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 두개나라 언어 능력이 글로벌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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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1-09-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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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11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8회 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이중언어대회(사진=경북도)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언어능력 잠재력을 활용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2014년부터 삼성전자 후원과 함께 전국대회로 격상해 올해 8회 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무관중으로 실시하고, 학생의 보호자도 1명으로 제한하고 초등부와 중ㆍ고등부로 나눠 진행했다.


대회는 학생이 제출한 원고를 한국어와 엄마(아빠)나라 언어 2개 국어(이중언어)로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사전 동영상 심사로 진행된 예선에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총 88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선에 신청한 부모나라 언어는 중국어(60명)가 가장 많았고 베트남어(17명), 일본어(5명), 러시아어(3명) 등 7개국 언어였다. 


이중 본선 진출자는 20명(초등부 14명, 중·고등부 6명)으로 중국어 등 7개국 언어로 열띤 경연을 벌였다.


본선 경연결과 경남 김해수남고등학교 3학년 신혜민(중고등부)학생이 상금 300만 원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으면서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상금 150만원)은 경기 파주 산내초등학교 6학년 엄남호(초등부), 경북 구미 황상초등학교 3학년 전아연(초등부)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대상 1(상금300만원) 최우수2(상금 각150만원) 우수4(상금 각100만원) 장려상6(상금 각50만원), 특별상1(상금 30만원)


전국 260만 명의 다문화가정 자녀들 중 1만 6000명이 경북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 중 초등학생은 7000명, 중학생 2600명, 고등학생 1000명으로 본격적인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했다. 


이에, 경북도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두 개의 문화와 언어를 접하는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기금을 활용해 온라인을 활용한 이중언어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학습부진을 막기 위해 전문교사를 통해 온라인 학습지원과 대학생 멘토링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하게 되면 국내 이중언어 캠프 참가자 중 우수학생들을 선발해 현지 대학과 연계해 해외 집중캠프도 다시 진행할 방침이다.


유정근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 직무대리는“이중언어라는 강력한 강점을 발판으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앞으로 세계화 시대의 주역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도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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