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참구조견 ‘해찬’, 소중한 인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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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1-08-24 09:19본문
경북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119특수구조단 소속 인명구조견 해찬(3살)이 22일 청송 주왕산 실종사고 현장에 출동해 야간수색 결과 요구조자 1명을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 신참구조견 '해찬'(사진=경북도)
지난 22일 일행과 함께 청송 주왕산을 등반했던 60대 후반의 요구조자는 주봉 인근에서 먼저 하산했고, 일행들이 뒤늦게 하산해 요구조자를 찾았으나 발견치 못해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요구조자는 파킨슨 및 치매 병력이 있는 기저질환자로 시간이 지체될 경우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안동소방서는 2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발견치 못했고, 구조가 지연되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인명구조견을 요청했다.
20시경 현장 도착한 구조견은 야간수색이 위험해도 요구조자의 긴박성을 감안해 신속하게 핸들러와 함께 수색에 나섰고, 수색 3시간 만인 22시 57분경 탈진해 움직이지 못하는 요구조자를 가파른 산 중턱에서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인명구조견‘해찬’은 2018년 3월 출생한 셰퍼드(shepherd)로 재난 1급 및 산악 2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달 23일 경북소방본부에 신규 배치된 신참 구조견으로 세 번째 출동에서 요구조자를 발견하는 실적을 올렸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119구조견은 넓은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및 구조에 큰 활약을 하고 있다”라며,“인명구조견에 대한 철저한 사육 관리로 최상의 수색 구조능력을 배양해 주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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