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씨받기 제때 해야 개갑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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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1-07-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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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인삼 종자의 적기 채종작업과 하계 개갑장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 7월 인삼열매(사진=경북농업기술원)


인삼은 5월 초부터 개화하여 수정된 뒤 7월 중순부터 열매가 성숙기에 접어들고 하순이면 채종시기가 되는데 적기 채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종자를 너무 일찍 채종하면 종실이 불량하고 늦게 채종하면 개갑작업이 늦어져 개갑률이 낮아진다. 


경북에서 인삼종자의 채종 시기는 시군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7월 25일 전, 후가 적합하다. 수확한 열매는 과육을 제거한 후 발아억제 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2∼3일간 담가 두었다가 개갑장에 넣는 것이 좋다.


인삼 종자는 열매를 딸 때는 배가 미숙한 상태여서 바로 파종하면 배의 성숙이 서서히 진행돼 약 21개월이 지나야만 발아가 된다. 


종자를 모래에 묻고 100여 일 정도 수분관리를 하여 인위적으로 배 성숙을 촉진시키고 종자 껍질이 벌어지게 하는 과정을 개갑이라고 한다. 개갑작업의 최적온도는 15∼20℃로 기온이 높은 7월 하순에서 9월 중순까지는 1일 2회, 9월 중순 이후는 1일 1회, 10월 중순 이후는 2∼3일에 1회씩 지하수를 이용하여 관수하여 온도 유지와 개갑처리를 해준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모든 농사의 근본은 종자에서 시작되는 것인 만큼 인삼종자의 적기 채종과 개갑작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올 여름은 세계적인 이상 기후의 요인으로 매우 강한 폭염이 예상되고 있으므로 농작물 피해를 철저히 대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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