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 안정생산, 장마 후 고온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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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1-07-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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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어 경북의 대표적 약용작물인 천궁(일천궁)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물 관리와 장마 후 고온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하였다.


▲ 차광 무차광 비교(하우스형) 


천궁은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인(토양수분장력 : -5∼-10kPa) 반면 토양 중 수분 이동이 원활하지 않는 곳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 특성이 있다. 


또한 고온에 매우 취약해 일사량 600W/㎡ 이상이고, 기온이 28℃ 이상인 경우 증산이 억제되어 엽온 상승이 일어나 생육이 불량하게 된다.


특히 35℃ 이상이 1시간 지속될 경우 잎 끝이 말리고 잎 선단으로부터 갈색으로 마르는 증상이 발생하여 심할 경우 포기 전체가 시들어 고사한다. 지난해에도 장마와 고온으로 천궁의 생육이 불량해 많은 피해를 입었다.


따라서 장마기에는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여, 천궁 밭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특히 장마가 끝난 후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차광망을 설치해 식물군락에 유입되는 일사량을 낮추어 천궁의 고온 피해를 경감시켜야 한다. 



▲ 차광 vs 무차광 재배 비교시험


차광률은 55% 정도인 차광망을 사용하는 것이 기온은 2∼3℃ 하강시키며 광합성은 3배 정도 증가 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토양 수분은 부족하지 않도록 점적호스를 설치하여 증산에 의한 잠열냉각이 원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천궁은 약용작물 중 소득이 비교적 높지만 재배가 까다로워 생육환경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천궁은 경북이 전국 생산량의 89%(976M/T)를 차지하는 최대 주 산지이나, 지난 2010년을 정점으로 여름철 온도상승 등의 기후변화   에 따른 고온장해로 매년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농촌 고령화에 대비하여 약용작물도 생육환경에 따라 자동차광, 자동관수 등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ICT 활용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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