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사업화에 힘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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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0-11-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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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영천시와 함께 11일 대구대학교에서 국내 에너지 하베스팅 전문가를 초청해 ‘2020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사업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사업화 세미나(사진=경북도)
 

에너지 하베스팅은 진동, 열, 소음 등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저전력 소비효율적 장치와 기계의 소형화로 기존의 배터리를 사용하던 기술에서 벗어날 필요성이 대두면서 4차 산업혁명의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핵심기술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국내외 에너지 하베스팅 신기술 동향 및 기술/실증 사업화 사례 공유’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기술 현황과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3개의 분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사업추진단의 사업소개에 이어 송재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소재융합측정연구소 소장이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의 정의와 분류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 2에서 김영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팀장은 초청강연에서 국내외 에너지 하베스팅 신기술의 발전 동향을 설명하고, 박영준 ㈜아이엔아이테크 대표와 박현문 ㈜에너지마이닝 대표가 웨어러블 압전소자와 체내삽입형 충전기기 등 실증 사례를 소개했다.


세션 3에서 이제윤 ㈜코아칩스 전무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의 사업화 전략을 소개하고, 박주면 ㈜제로엔대표와 김진홍 ㈜우양코퍼레이션 대표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사업화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경상북도는 에너지 하베스팅의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도내 전자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해 반도체 등 전자 소재?부품 산업의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지역 내 대학과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중소제조업 에너지 하베스팅 플랫폼 개발사업, 에너지 하베스팅 시험인증센터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우선 시범사업으로 도비 등 10억원을 투자해 무전원 IoT 상용화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상길 경상북도 과학산업국장은 “경북도는 에너지 하베스팅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영천시와 대구대학교,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부터는 사업 추진에 가시적인 성과를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2028년 에너지 하베스팅 세계 시장은 9억8700만 달러, 국내 시장은 17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적인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추세와 함께 국내의 기후변화 적응, 온실가스 감축, 녹색산업 확산을 내용으로 하는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에너지 하베스팅 시장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에너지 하베스팅은 미국과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관련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경북도와 영천시는 에너지 하베스팅 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원천기술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향후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 경북형 뉴딜의 중점 사업으로서 예비타당성조사 등 국책사업화를 통해 전국사업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성장의 발판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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