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수 전국 2위 경상북도, 해녀 프로젝트 본격 추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0-10-29 17:07

본문

경상북도는 어촌의 고령화와 해녀 어업문화의 전승 단절로 소멸 위기에 처한 해녀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어촌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4년간 53억원을 투입해 ‘경상북도 해녀프로젝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 해녀 프로젝트 추진(경북해녀)(사진=경북도)
 

경북의 해녀 수는 2018년 기준, 1585명으로 제주도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내륙 시?도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한다.

* 포항 1,129, 경주 191, 영덕 189, 울진 66, 울릉 10 <출처, 국가통계포털(나잠어업) >


하지만 현재 고령화와 해녀어업인 감소로 해녀어업과 해녀문화가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데다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이나 공동작업장 지원 외에 해녀어업을 육성하고 보존할 수 있는 사업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미래 환동해시대를 선도할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경북 해녀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경상북도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계획’을 수립해 경북형 해녀 어업문화 전승 및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어촌마을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3대 핵심전략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3대 핵심전략 중 ‘경북 해녀상 확립’분야에는 △경북해녀증 발급, △해녀아카이브 구축 및 해녀 기록화사업, △해녀 학술조명 및 해녀Day 지정 등의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해녀어업 활동지원’분야에서는 △해녀휴게실 확충 및 해녀진료비 지급, △해녀마을 박물관 조성, △IoT(사물인터넷) 활용 해녀어업 안전장비 지원, △마을어장연계 수산물 복합유통센터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해녀연계 어촌마케팅’분야에서는 △해녀 키친스쿨 및 해녀요리레시피 개발, △해녀↔청년 콘텐츠 개발, △해녀 CI 제작 및 문화상품(굿즈 등)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해녀증 발급’과 ‘해녀Day 개최’를 통해 경북 해녀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함께 만들고 조리법도 공유할 수 있는 ‘해녀키친’을 운영하고, 해녀 요리도 언제 어디서나 만들어 볼 수 있도록‘해녀요리레시피’도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3일 포항공대 경북씨그랜트센터에서는 IoT기반 해녀어업 안전장비 ‘스마트 태왁’과 ‘해녀용 스마트 시계’를 개발한 바 있으며, 도에서는 내년부터 지역 해녀어업에 점차 보급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 동해안지역 해녀어업 및 문화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제주도와는 차별화된 어촌의 생활을 담고 그 기억들을 함께 보존하고 모두와 공유해야하는 중요한 우리의 유산이다”라고 강조하면서, 


“경상북도가 해녀어업과 관련 문화를 바탕으로 우리 어촌에서도 귀어해녀학교를 개설 등 청년층을 유입하고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경북형 해녀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군위군 포털사이트 군위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