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불청객 해파리, 어업인 손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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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0-08-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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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7월말 이후 포항 구룡포 및 영덕, 울진연안 해역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어업인들의 조업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국비 1억원을 확보해 해파리 수매사업을 신속히 실시한다.



▲ 어장 혼획된 해파리(사진=경북도)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어업피해의 주요 원인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난 6월 제주에서 전남해역까지 고밀도로 북상함에 따라 지난 8월 7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부산 기장에서 경북연안까지 확대 발령했다. 


 * 해파리가 국지적(1개 시·군·구 이상)으로 발견(노무라입깃해파리 1마리 이상/100m2)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하여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해파리 주의보 발령

   - 전남?경남?제주해역(6.16), 부산(7.29), 울산?경북해역(8.7), 강원도해역(8.19)주의보 확대 발령

이후 8월말 동중국해 및 남해안 해역조사 결과 해파리가 고밀도로 지속 출현하고 있어 해류를 따라 북상해 추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사고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조업 시 어획물과 혼획돼 상품가치 하락 및 조업지연 유발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경북도는 민간모니터링 요원(33명), 어업지도선을 활용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해파리 이동?확산경로 파악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해파리 대량출현에 따른 구제 및 수매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해파리 구제사업은 사)한국수산업경영인포항시연합회 등 어업인들과 사전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며, 해파리 출현이 심각한 포항시?영덕군 해역에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해파리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해파리 모니터링과 피해예방을 위한 지도를 강화하고, 해파리 구제 및 수매사업을 통해 조업 피해 등 어업인들의 어려움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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