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흥초, 우리 생애 첫 밴드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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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2-06-30 15:47본문
매주 화요일 오후 의흥초 강당에는 4,5,6학년 학생들이 모인다. 총 12명의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모이면 강당은 밴드 연습실로 변신을 한다.
▲ 우리 생애 첫 밴드에 빠지다(사진=의흥초)
쿵쿵거리는 드럼 소리, 현란한 기타 소리, 아름다운 키보드 피아노 소리, 그리고 그에 뒤지지 않는 우렁찬 보컬. 각자 자신만의 매력을 뽐낸다. 의흥초등학교 어흥밴드의 일상이다.
어흥밴드는 의흥초등학교 학생들로 결성된 밴드이며 밴드명은 본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어 의흥초 교명의 발음을 변형시켜 만들어졌다.
이제 만들어진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어흥밴드이지만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다. 방송에서나 보던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본다는 즐거움에 심취했기 때문이다.
베이스 기타를 연주한 6학년 천OO 학생은 “따로 따로 배우다가 합주를 해보니 내가 세상의 중심이 된 것 같은 행복함이 느껴졌다. 조금 실수를 하기도 했는데 더 연습을 하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이제 갓 결성된 밴드지만 목표도 있다. 2학기에 열릴 예정인 교내 학예회와 내년 졸업식에서 전교생과 학부모님들 앞에서 멋진 연주를 하는 것이다.
의흥초등학교 윤병순 교장은 “어흥밴드가 이름 그대로 호랑이처럼 기운이 넘치는 밴드가 되길 기원한다. 나아가 밴드 활동이 잘 진행되어 학교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밴드부에 대한 지원이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같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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