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폭우에 침수피해 잇따라… 영덕·울진 주민 78가구 140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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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0-07-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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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사이 폭우로 경북 영덕과 울진에서 도로사면이 유실되고 주민이 대피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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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새벽 강구초등학교 주변 주택가가 폭우로 물에 잠겨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이날 오전 3∼4시 사이 영덕군 강구면 강구시장 일대가 침수돼 76가구 주민 136명이 노인회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울진군 평해읍 학곡리에서도 주택 침수로 2가구 4명이 마을회관이나 지인 집으로 몸을 피했다.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경산시 남천면에서는 도로가 20m가량 유실돼 남부건설사업소에서 중장비를 동원하여 응급 복구를 완료한 상태다.


오전 9시 현재는 비가 대부분 잦아들고 밤새 배수 작업이 진행돼 주민들 상당수가 귀가한 상태라고 경북도 재난상황실은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덕 244.6㎜를 비롯해 울진 228.6㎜, 문경 158.4mm, 경주 144mm, 대구 108.8㎜ 등을 기록했다.


현재 울진 평지와 영덕·포항 3곳에는 호우경보가, 경북 북동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울진 평지와 영덕, 포항, 경주, 울릉도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울진과 영덕에는 내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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