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철... 이상저온에 농작물 피해 예방하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0-03-15 08:55본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작물의 생육이 빨라지고 개화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봄철 갑작스런 저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재배관리를 통한 저온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 이상저온 농작물 피해 예방 참고사진(배꽃 피해사진)
기상청 1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기온의 변화가 크겠고, 북쪽의 찬 공기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리는 낮 기온이 낮고 오후 6시 기온이 10℃, 오후 9시 기온이 4℃ 이하로 하늘이 맑고 바람이 없을 때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구분 | 사과 | 배 | 포도 | 복숭아 |
개화기 저온피해 온도(℃) | -2.2 | -1.9 | -0.6 | -1.1 |
올해 과수 개화 시기는 평년대비 최대 9일, 전년 대비 최대 5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되며 꽃이 피는 시기에 늦서리나 저온이 오게 되면 꽃잎이 열리지 않거나 꽃이 피더라도 수정이 잘 되지 않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등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개화기에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것이 예상되면 과수농가는 방상팬을 활용하여 과원 내 바람을 순환하는 송풍법이나 물을 흩어 뿌리는 살수법으로 저온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 이상저온 농작물 피해 예방 참고사진(배꽃-암술, 수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 과원 온도가 1~2℃가 되면 미세살수장치로 일출 때 까지 물을 뿌려주어 물이 얼음이 될 때 방출되는 열(80cal/g)을 이용하여 저온피해를 예방하며 얼음으로 덮인 가지 표면은 0℃를 유지시켜준다.
하지만 물이 부족하여 살수가 중단되면 나무 온도가 기온보다 낮아져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물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
노지에서 자라는 마늘, 양파는 웃자란 상태에서 저온피해를 입을 경우 식물체 2차감염과 해충피해 증가가 우려되므로 질소비료 양을 줄여 웃자라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겨울철 잦은 비와 고온으로 습해와 병해충이 조기에 발생될 것이 예상되므로 배수로를 정비하고 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김수연 경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따뜻한 날이 지속되어 꽃이 빨리 피고 생육이 좋아지는 만큼, 예상치 못한 이상저온이 왔을 때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농가는 저온피해 예방과 사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군위군 포털사이트 군위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