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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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댓글 0건 조회조회 594회 입력 기사입력 : 23-01-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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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는 여름과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끓는 물에 넣어 5분 동안 삶아서 겉껍질이 회백색이 될 때 꺼내어 햇볕에 말린 다음, 쪼개서 완전히 말려 약재로 사용한다. 모과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소염, 진통 효과가 있다. 또한 몸 안에서 기혈이 순환하는 통로인 경락을 소통시키는 작용을 한다. 


신경통, 관절염, 근육이 당기거나 경련이 있을 때, 다리에 힘이 없으며 마비가 있거나 저릴 때, 다리가 붓고 아플 때 좋다. 습과 담을 제거하여 비위를 건강하게 하며, 구토와 설사를 멈춰준다. 배가 더부룩하게 부르거나 명치 부분이 답답할 때, 트림을 자주 할 때도 도움이 된다. 


사상체질로 보았을 때, 모과는 태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분류된다. 태양인은 소음인, 태음인, 소양인에 비해서 드문 체질이다. 이제마가 사상의학을 창시할 당시 태양인은 0.1%도 되지 않을 만큼 극소수였다. 백여 년이 흐른 현대에는 그 비율이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다른 사상체질에 비해서는 훨씬 적은 수이다.


태양인은 이름만 보면 체격이 크고 튼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든 체질이 그렇듯이 강한 부분이 있고 약한 부분 또한 가지고 있다. 대체로 살이 별로 없고 마른 편이며, 상반신에 비해 하반신이 약해서 오래 앉거나 서 있는 것이 힘들다. 머리가 크고 목은 굵고 가슴이 넓은데 반해, 허리가 가늘고 엉덩이는 작으며 다리가 약하다.  


즉, 다리에 힘이 없고 경련이 생기기 쉬운 태양인에게 모과는 좋은 약이 된다. 모과의 부작용으로 치아가 상한다는 것이 널리 알려졌는데, 이는 신맛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과하게만 먹지 않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출처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