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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 서로 고마워하면서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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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군위넷 댓글 0건 작성일 20-11-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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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연애시절이나 신혼때와 같은
    달콤함만을 바라고 있는 남녀에게
    우리 속담은 첫사랑 삼년은
    개도 산다고 충고하고 있다.


    사람의 사랑이 개의 사랑과 달라지는 것은
    결국 삼년이 지나고부터인데
    우리의 속담은 기나긴 자기수행과 같은
    그 과정을 절묘하게 표현한다.


    열살 줄은 멋 모르고 살고
    스무 줄은 아기자기하게 살고
    서른 줄은 눈 코뜰 새 없어 살고
    마흔 줄은 서로 못 버려서 살고
    쉰 줄은 서로가 가여워서 살고
    예순 줄은 서로 고마워서 살고
    일흔 줄은 등 긁어주는 맛에 산다.

    ?

    이렇게 철 모르는 시절부터
    남녀가 맺어져 살아가는 인생길을
    이처럼 명확하고 실감나게 표현할 수가 있을까?


    자식 기르느라 정신 없다가
    사십에 들어서 지지고 볶으며 지내며
    소 닭보듯이, 닭 소 보듯이
    지나쳐 버리기 일쑤이고

    서로가 웬수 같은데
    어느날 머리칼이 희끗해진 걸 보니
    불현 듯 가여워진다.


    그리고 서로 굽! 은 등을 내보일 때쯤이면
    철없고 무심했던 지난날을 용케 견디어준
    서로가 눈물나게 고마워질 것이다.

    ?

    이젠 지상에 머물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쭈글쭈글해진 살을 서로 긁어주고 있노라니
    팽팽했던 피부로도 알수 없었던
    남녀의 사랑이기보다
    평화로운 슬픔이랄까, 자비심이랄까?


    그런것들에 가슴이 뭉클해지고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 좋은 글 碧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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