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47作] 이른 봄 친정 옵니다. ♤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군위넷 댓글 0건 작성일 21-05-21 00:17본문
이른 봄 친정 옵니다.
진달래 꽃 피는 봄이기에
옛 추억이 그리워 집니다.
내 까만 단발머리에 꽃 꺾어
머리에 꽂고
뛰놀던 내 고향,
지금은 흰 머리카락 휘날리며
친정 옵니다.
- 오태식 고모님 遺作 中 -
※ 추신 : 편집인의 고모님인 오태식(1947~2015, 해주)은 삼국유사면 학암리(신비의 소나무 동네)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경산시 하양읍에 사는 경주 김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을 두었다.
비록 가난한 살림에 삶은 고단하였으나 감성이 풍부하고 늘 소녀같은 여린 심성으로 고향을 그리는 시를 읊조리기를 좋아하셨다.
그 많은 글 중에 남아있는 79편을 사촌(아들)의 동의를 구해 군위넷에 소개하고자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