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 죽음의 문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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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0건 작성일 21-09-07 13:47본문
죽기직전까지 같던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은
나의 친구도
나의 부모님도
나의 형제도 아니었다.
그 사람은 바로
내가 가장 미안해 하던 사람!!
못난 나를 선택했고
모진 고생하며 살림을 일구고
애들 낳아 예쁘고 반듯하게 키워주고
부모님 잘 모셔 효행상까지 받은 사람
바로 사랑하는 나의 아내!!
이제 여유를 가지고 갚아가야 하는데
내가 죽다니............
절대 죽을 수가 없었다.
간절히 기도했다.
"내가 진 빚의 반이라도 갚고 죽게 해달라고..."
그리고 눈물이 흘렀다.
어머니보다 먼저가는 미안함때문에....
나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일까?
새로이 주어진 나의 제2의 인생!!
배풀며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 독자님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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