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사람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 ♤ > 좋은글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 군위여행 지도
  • 최종편집 : 2024-12-04 13:18

    좋은글

    ♤ 한사람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 ♤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군위넷 댓글 0건 작성일 24-01-16 18:33

    본문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채나라로 가던 도중 양식이 떨어져 채소만 먹으며 일주일을 버텼다.

       

    걷기에도 지친 그들은 어느 마을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그 사이 공자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제자인 안회는 몰래 빠져나가 쌀을 구해와 밥을 지었다.


    밥이 다될 무렵 공자가 잠에서 깨어났다.

       

    공자는 코 끝을 스치는 밥 냄새에 밖을 내다 봤는데, 마침 안회가 밥솥의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웅큼 집어 먹고 있는 중이었다. 

     

    안회는 평상시에 내가 먼저 먹지 않은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았는데 이것이 웬일일까?

       

    지금까지 안회의 모습은 거짓이었을까?


    조금 지나 안회가 밥상을 공자 앞에 내려 놓았다.

       

    공자는 안회를 어떻게 가르칠까 생각하다가 한 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안회야, 내가 방금 꿈속에서 선친을 뵈었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조상에게 제사 지내라고 하더구나."


    공자는 제사 음식은 깨끗하고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안회도 알기 때문에 그가 먼저 밥을 먹은 것을 뉘우치게 하려 했던 것이다.

     

    그런데 안회의 대답은 오히려 공자를 부끄럽게 했다.

     

    "스승님, 이 밥으로 제사를 지낼수는 없습니다. 제가 뚜껑을 연 순간 천장에서 흙덩이가 떨어졌습니다. 스승님께 드리자니 더럽고 버리자니 아까워서 제가 그 부분을 이미 먹었습니다."

     

    공자는 잠시 안회를 의심한 것을 후회하며 다른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예전에 나는 나의 눈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구나. 

     

    예전엔 나는 나의 머리를 믿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도 역시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 구나. 

     

    너희들은 알아 두거라.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진정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눈에 보이는것이

    귀에 들리는것이

    그 모두가 아닌것을

    프린트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 1,686 (현재 : 16/113)
    게시물 검색

    군위군 군위읍, 17:24 현재

    맑음 5.4
    • 3 18시 예보
    • 2 19시 예보
    • 미세먼지좋음 초미세먼지좋음
    • 군위농협 바로가기
    • 군위문화원 바로가기
    • 군위해피케어 주간보호센터
    • 군위축협 축산물프라자 1층 식육점 053)327-3234 2층 식  당  053)327-3233 합리적인 가격! 우수한 군위 축산물! 군위축협 바로가기
    독도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땅! 우리 독도 수호 활동 독도재단이 함께 합니다.
    고속 디지털 복합기 임대 5만원부터~ OK정보 010-3600-8188 / 054-383-0088

    군위군지역포탈 군위넷

    43114 대구광역시 군위군 군위읍 동서길 65 / 대표전화 : 054-382-0843 / FAX : 054-382-0844

    등록번호 : 대구,아00458 / 등록일 : 2018.5.28 / 사업자번호 : 508-07-46324

    발행인 : 최미경 / 편집인 : 오운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길 / kunwi@daum.net

    Copyright ⓒ 군위군 지역포탈 군위넷.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