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비가오는 날이면 문득 ♤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군위넷 댓글 0건 작성일 24-03-03 23:40 본문 아무런 기별도 없이이렇게 지루하게 비 내리는 날이면 문득 반가운 당신이 오셨으면 좋겠다비는 추적추적 내리고아무런 생각도 없이 거저발길 닿는 대로 오다 보니바로 여기였노라고 하시며그런 당신이 비옷을 접고젖은 옷을 말리는 동안 나는 텃밭에 알맞게 자란잔파를 쑥쑥 뽑아매운 고추 너덧 개 송송 썰어파전 한 장 바싹하게 굽고시큼하게 잘 익은 열무김치로냉면 한 사발 얼렁뚝딱 만들어오늘만은 세상 시름 다 잊고덤으로 마주 하는 단 둘만의 만찬그런 눈물겨운 맛 한 번 보았으면참 좋겠다. 프린트 SNS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