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북도, 지역별 맞춤 지원으로 농업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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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위넷 댓글 0건 입력 기사입력 : 21-12-13 15:55본문
내년 안동‧영주 지황, 상주 포도, 예천 화훼 등 167억 투입
경상북도는 올해 지역별 맞춤형 농업 지원으로 농가 소득이 64% 오르고 연간 353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167억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어서 그 성과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역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려는 품목에 대하여 균특 사업으로 ‘지역 활력화 작목 기반조성’을 추진해 농가는 건전 종자, 신기술의 종합 투입, 생산 효율화를 위한 기자재를 지원 받았다.
올 해까지 115분야의 사업을 추진해 경북 농업 발전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은 증가했다.
우량 종자를 보급하고 생산 단지를 규모화 하는 한편, 농산물 재배 신기술을 적용해 단위 면적당 조수입이 늘었다.
또 효율적인 작업을 도와주는 기자재를 지원으로 경영비는 줄었다.
단순한 1차 생산물의 판매에 그치지 않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ha당 평균 9600만원 수준이던 농가 소득이 1억 5800만원으로 높아졌다. 사업 전과 비교 했을 때 64% 증가한 수치다.
그 예로 청송은 자두나무를 Y자형으로 재배하는 기술을 보급해 단위 면적당 수확량을 50% 늘렸다.
Y자형으로 나무를 키우게 되면 과수원을 농기계로 관리하기가 유리해 일반 과수원에 비해 노동력이 30% 가량 적게 든다.
청송은 또 자두소스 비빔면을 개발해 판매에 나선다. 생과 판매가 어려워 버려졌던 자두를 가공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었다.
지역 농업이 활성화되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컸다.
재배, 수확의 생산 관리와 선별, 포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인력 등 연간 353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거뒀다.
이 중에서 204명이 상시 채용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눈에 띄는 점은 농창업의 증가이다. 최근 3년간을 살펴보면, 1명 → 7명 → 9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도시의 높은 주거비, 취업난, 워라벨 문화의 보편화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증가 추세가 계속 된다면 농업인구 감소, 농촌 소멸 문제의 해법이 되어 주기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경북도만의 차별화로 소비자 인지도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도 했다.
포항의 경우, 화분 재배로 우수한 품질의 산딸기를 생산해 TV홈쇼핑에서 11톤을 판매했다.
또한 생산 기간을 늘려 분산 출하로 안정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되어 시장 경쟁력이 높아졌다.
봉화는 ‘사과는 빨갛거나(홍로, 부사 등) 초록색(아오리)이다’라는 보편적인 인식에 황색 사과 품종으로 차별화를 뒀다.
흔히 먹던 사과와는 다른 색깔과 특유의 아삭한 식감, 청량한 맛이 소비자의 입맛을 끌었다. ‘골든애플’이라는 이름으로 봉화 사과의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내년에도 경북도는 지역 농업 활력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간다.
167억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18개 시‧군에 25분야에 지원한다. △안동‧영주 지황 △영천 마늘 △상주 포도 △성주 아열대작목 △예천 화훼 △울릉 산채가 대표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에도 지역 농산물 수출은 20% 늘었다. 이는 경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예”라며, “지역 농산물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기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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