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예절’은 품격 있는 사회구성원의 아름다운 약속 > 독자칼럼

▲ 군위경찰서 경위 박경규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수가 2,300만을 넘어섰다. 자동차는 현대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인 필수품이다. 

한시라도 없어서는 안 될 자동차를 운전함에 있어 운전자 상호간에 쾌적한 자동차 생활을 위해 갖추어야 할 ‘운전예절’은 운전자의 기본소양이다.

우리의 빨리빨리 문화에 기인한 진로변경·끼어들기, 경적·상향등 사용, 급차선 변경, 급정지, 과속·난폭운전과 그로인해 운전자간의 보복운전이 일어나고 있어 사회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운전자의 40.6%는 보복운전을 당한 경험이 있고 14.3%는 보복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난폭운전이란 신호위반, 속도위반, 중앙선 침범, 안전거리 미확보, 진로변경 금지, 급제동 금지위반, 앞지르기 방법·앞지르기 방해 금지위반 등 두 가지 이상의 위반 행위를 연달아서 하거나 한 가지를 지속 또는 반복하여 다른 사람에게 위협, 위해를 가하거나 교통상의 위험을 발생 시키는 것을 말한다.

보복운전이란 앞서 가다가 고의로 급정지, 앞지르기 하여 급감속 , 급제동 반복하여 위협, 중앙선이나 갓길로 밀어 붙이는 행위 등 의도적으로 특정인을 위협하는 것으로 도로위에서 사소한 시비를 기점으로 고의로 자동차를 이용하여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 

상대 운전자의 법규위반이나 난폭운전으로 인해 사고의 위협을 느낀 경우 보복운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방향지시등 조작등 운전자 상호 간 기초적 의사소통을 정확하게 하고, 다른 운전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운전행동을 삼가야 한다.

품격 있는 사회구성원 그 아름다운 약속 ‘운전예절’을 위한 마음가짐을 살펴보면 

 단 하나뿐인 인간의 생명을 존중해야한다. 운전자는 자기 자신이나 내 가족에 대한 생명의 존엄성뿐만 아니라 남의 생명도 존중해야 한다.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진다. 운전 중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려는 조급함 초조함은 신호무시, 횡단보도 일시정지 무시, 과속운전으로 이어져 교통사고 요인행위가 된다.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가진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상대방을 배려 양보하는 마음가짐을 가지자.

‘깜빡이 켜는 배려운전, 기다려주는 양보운전’ 들어오세요, 감사합니다. 예절바른 운전 습관은 교통사고 예방을 할 뿐만 아니라 거리 질서를 명랑하게 하여 품격 있는 선진교통문화의 초석이 된다.   

군위경찰서 교통관리계 박경규